결국 온라인카지노를 해서 얻고자 하는 목표가 뭔지 생각해 본다
#1
구독 중인 한 작가님의 새 글 알림이 눈에 띄었다.
[어수선한 온라인카지노 커뮤니티]
최근 온라인카지노에 무슨 일이 있었나?
(+ 커뮤니티? 에? 모임이 있었어?)
당장 읽어보지 못했지만, 너무나 사람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글이라 오늘 챙겨 보았다.
...만 당최 무슨 일인지 도통 알 수 없었다. 아마 당사자가 아닌 데다, 직접 언급은 법적인 위험이 있으니 피하신 듯하다. 그 결과 전후 사정을 모르는 '외부인'은 전혀 알 수 없는 암호문이 되어있었다. 댓글로 유추해 보려고 해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어리둥절한 반응들이 많았다.
너무 궁금해서 #온라인카지노 #작가 #논란 등등으로 최근 글을 검색해 결국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충 알 수 있었다. 말하자면 당사자들 사이엔 현재 진행형인 큰 다툼인 건 맞는데, 공론화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그들만의 이야기'인 느낌이었다.
#2
구독자 200명대의 하꼬 온라인카지노 작가. 그게 현재 내 위치다. 온라인카지노를 좀 방치한 면도 있는데, 내가 열심히 한다고 해도 여기서 크게 늘거나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물론 반응이 별로면 글 쓰는 재미가 없는 건 맞긴 한데, 구독자 수나 라이킷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 게 정신 건강에 좋다. 물론 내가 이렇게 말할 자격은 없겠지만.
- 구독자가 많은 작가가 하는 말이 다 옳은 건 아니며
- 구독자가 많은 작가에게 지나친 권력을 주는 걸 경계해야 한다
- 작가로 성공하는 비법은 없으며, 있으면 내가 진즉 성공했다
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멘탈 관리가 잘 되는 건 아니다.
#3
온라인카지노 공모전에 도전하는 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난 공모전 당선으로 돈 벌기는 어렵다고 판단했고 당장 조금이라도 내 글에 가치를 쳐주는 곳에 노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원래 그 글을 모아서 출판한다는 꿈도 없었던 건 아니나, 생각해 보면 그 바카라이 팔리긴 할지도 의문이지 않은가? 애초 궁극적인 목표가 뭐였는지 따져보니 눈앞의 보상에 집중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생각해 둔 올해 온라인카지노 프로젝트는 육아 '일상툰'이었다. 너~무 흔하디흔해서 '산부인과 의사'를 좀 끼얹어도 차별성이 있을까 싶지만 (이미 먼저 나온 작품들이 많다), 그래도 내가 하면 뭔가 될 것만 같은 막연한 긍정 가득한... 그런데
- 진료 (메인 업무)
- 육아 (매우 중요한 가정)
- 타 플랫폼 연재 (여유롭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딱 맞는' 마감 일정)
가 예상보다 굉장히 빡빡했다. 여기에 '일상툰'을 추가 하겠다고? AI도 안 쓰고(내 취향)? 내가 생각해도 양심이 없는 계획인 것 같다.
그래서 온라인카지노를 사실상 블로그(취미)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온라인카지노를 딱 그 정도 취급하고 보니 멘탈 관리하기도 좋은 것 같다. 부끄럽게도 '소통'은 거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