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가까워지고 싶어진다.
조금 더 알고 싶고,
조금 더 확신하고 싶고,
가능하다면 나만 바라봐줬으면 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지면
사랑은 어느 순간 상대를 붙잡는 일이 되기도 한다.
<옵세션>, <500일의 썸머>, <비포 미드나잇>.
세 영화를 보면서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에는
어느 정도의 거리가 필요할까 생각했다.
서로의 마음을 완전히 알 수 없어도,
때로는 마음의 크기가 달라도,
멀어졌다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면.
어쩌면 사랑을 오래 지키는 건
더 단단히 붙잡는 힘이 아니라
다시 서로에게 돌아가는 힘인지도 모르겠다.
2026년 9월 두번째
-<옵세션>, <500일의 썸머>, <비포 미드나잇>
사랑받고 싶었는데, 사랑이 무서워졌다 - <옵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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