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피해자의 고통을 얼마나 쉽게 말하는가 우리는 피해자의 고통을 얼마나 쉽게 말하는가 어떤 사건은 끝난다. 재판이 끝나고, 뉴스에서도 사라지고,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조금씩 멀어진다. 그런데 피해자에게도 정말 끝난 것일까. <경주기행>, <밀양>, <한공주>. 세 영화를 보면서 사건이 끝난 뒤에도 계속되는 삶을 생각했다. 남겨진 사람의 분노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용서, 그리고 살아남았기 때문에 견뎌야 하는 시간. 우리는 왜 피해자에게 자꾸만 그다음을 살아가라고 말하는 걸까. 2026년 9월 첫번째 -<경주기행>, <밀양>, <한공주> 남겨진 사람의 한은 어디로 가야 할까 - <경주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