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할 것 같던 친구들은 어디로 갔을까 영원할 것 같던 친구들은 어디로 갔을까 레빗구미입니다. 요즘은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 가장 멀어지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것. 어릴 때는 친구가 세상의 전부 같았다. 매일 붙어 있고, 별것 아닌 일에도 웃고, 사소한 말 하나에도 상처받았다. 그 시절에는 정말 믿었던 것 같다. 좋은 친구라면 내 마음을 전부 이해해줄 거라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사람은 결국 서로를 완전히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어떤 관계는 멀어졌고, 어떤 관계는 미워하게 되었고, 어떤 관계는 이상하게 오래 남았다. <기리고>, <스탠 바이 미>, <소셜 네트워크>는 그 서로 다른 친구의 얼굴들을 보여준다. 너무 좋아해서 집착하게 되는 관계,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어린 시절의 우정, 그리고 결국 증오로 변해버린 관계까지. 이번 글은 친구라는 이름 아래 남아 있던 감정들을 따라가다,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는 왜 이렇게 쉽게 변해버리는 걸까 생각하게 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