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

회한, 또는 그리움

by김무균

이제 길이 끝나려는가? 고개를 들어 문득 하늘을 보니 그곳에 오래전 베여 아린 상처 하나가 떠 있었다. 보려 해도 보이지 않았고, 들으려 해도 들리지 않았던 그것은 어쩌면 어렴풋하고 희미한 회한이었고, 그리움이기도 했다.


낮달Ⅰ김무균


온몸으로

한숨을 토해

파란 하늘에

흰 그리움 하나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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