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유쾌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끊임없이 밝은 척, 괜찮은 척
가면을 쓰고 살아왔다.
내면이 힘들수록 그 마음을 숨기기 위해
더 밝은 척을 한다는 영상을 보고 뜨끔했다.
유난히 웃는 얼굴로 각인된 한 직원이
느닷없이 목놓아 울음을 터뜨렸다.
문드러지는 마음을 외면한 채
얼마나 버텨왔을까.
미리 알아주지 못한 미안함과
내게라도 가면을 내려놓아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동시에 밀려왔다.
이유는 묻지 않은 채
울고 싶을 때는 언제든 내 앞에서 울어도 된다고,
괜찮다고 말해주었다.
때로는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는 걸 아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