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모양이 아니라 마음의 모양

당신의 '아'와 '이'는 어떤 모양인가요

by고민지


모음은 노래에서 숨이 흐르는 통로입니다.
자음이 소리에 윤곽을 그린다면, 모음은 그 안에 숨을 채워 소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안정된 모음이 있어야 노래는 끊기지 않고 한 줄기 물처럼 흘러갑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 많은 목소리를 곁에서 살피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음은 발성의 통로이기 전에, 마음이 먼저 지나가는 길이구나..'




'아' — 열려 있지만,
무엇을 향해 열려 있나요?

모음 중 가장 크게 입이 열리는 '아'.
레슨실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도 "아 할 때 더 크게 벌려요"입니다. 그래서인지 '아'를 잘 내야 한다는 압박을 가장 많이 품고 오는 모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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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이해하고, 삶을 기록합니다. 목소리와 마음, 관계와 회복을 오래 바라보며 씁니다. 오늘도 한 사람의 삶에 오래 머무는 문장을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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