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ㅂ'은 얼마나 열려 있나요
자음은 소리에 경계를 긋는 일입니다.
모음이 숨이 흐르는 통로라면, 자음은 그 흐름에 형태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
소리가 어디서 시작되고 어디서 끝나는지' 자음이 있어야 언어는 비로소 윤곽을 갖습니다.
그중에서도 ㅂ과 ㅍ은 가장 선명한 경계를 만드는 소리입니다. 두 입술이 완전히 닫혔다가 열리면서 나오는 소리. 그 찰나의 압력이 만들어내는 것은 단순한 발음이 아닙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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