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오래 참고....

나는 참된 사랑을 하고 있을까?

byEsther Kang

우리는 누군가, 혹은 뭔가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게 갑자기 사랑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요?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나는 무엇을 사랑하며 살고 있을까요?


여러분은 누구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시나요? 저는 딸아이에게 거의 매일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자주 말하면 제가 하는 사랑이 가벼워지는 걸까요? 그리고 내가 사랑하고 있다고 믿는 그 사랑은 참된 사랑일까요?


오늘 아침에 저는 고린도전서 13장을 읽고 묵상했습니다. 이 장에서 처음 부분은 우리가 아무리 어떤 선한 행위를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고 어떤 유익도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사랑이 무엇인지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 첫 구절이 바로 "사랑은 오래 참고....(Love is patient...)"입니다. 사랑을 정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말을 하면서 왜 굳이 '사랑은 오래 참는다'는 말을 제일 처음에 말했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 또한 사랑을 '기다림'으로 생각해 왔기에 바울이 왜 이 말을 제일 처음에 썼을지 궁금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은사와 직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 몸의 지체 중에서 중요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듯이 교회 안에서 어떤 일을 맡고 있더라도 그것은 몸의 지체와 마찬가지로 다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아마도 그들이 교회 안에서 다른 사람들을 보며, 자신이 좀 더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서로 다툰 것이 아니었을까 짐작해 봅니다. 그래서 바울은 사랑이 없는 모든 섬김의 행위가 아무 소용이 없음을 말한 뒤에, 제일 먼저 참으라고 말한 것이 아닐까요?


사랑은 누군가 변화될 것을 믿으며 그때까지 조용히 기다려 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래전, 우연히 보았던 인터뷰가 생각납니다. 아마도 미국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길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사랑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이었습니다. 모두 자기 나름대로의 사랑에 대한 생각을 말했는데, 그중 어느 할머님의 대답만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그분은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바로 "사랑은 하나님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모든 사람이 사랑이 무엇인지를 뭐라고 말해야 할지를 생각하며 고민하고 있을 때, 이 할머님은 자기가 늘 생각하고 살아왔던 대답을 바로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저 또한 사랑이 무엇인지 바로 대답할 수 없는 사람이었기에 할머님의 대답에 놀란 것입니다. 심지어 크리스천이면서도 말이지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라는 말씀이 요한일서 4:8에 버젓이 나와있는데도요. 참된 사랑은 우리의 가치나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랑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는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에 대한 모든 올바른 정의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 사랑 중에는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13:6)'는 말이 나옵니다. 불의는 하나님과 그분의 방식을 반대하는 모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악을 행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우리는 그 사랑을 받아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 때, 그 사랑으로 인해 누군가를 참되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나의 사랑의 대상이 누구든 무엇이든 간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내가 그 사랑으로 인하여하는 사랑이라면, 그것이 참된 사랑이 아닐까요? 오늘도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을 읊조리며 그렇게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34)








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2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3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8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9 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10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12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전서 13:1~13-








<오늘의 기도>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쳐주시고

우리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심에 감사합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나의 마음이

이기적이거나 빗나간 마음이 아니었는지 돌아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한 것 같이

우리도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하소서.

오직 주님으로부터 비롯된 사랑만이

참되고 지속적인 사랑임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신 것같이

우리도 끝까지 사랑할 수 있는 믿음과 인내를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https://youtu.be/SP-TiemlRg0?si=i4YuuhWKujH8ldDL




월, 화, 수, 목, 금, 토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