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순이 젬순이 미순이 레순이 오순이 포순이... 이중 누가 퇴출될까요?
마봉: 자, 조용! 집중! 여기를 본다!
오늘은 역사적인 AI 이미지 생성 모델들의 대결을 실시하겠다!
AI 유료구독료 때문에 돈이 없어서 안 되겠다!
미안하지만... 오늘 부로 한 놈은 없어져 줘야겠다.
한놈이 죽을 때까지 가는 경기다!
챗순: (팔짱을 낀 채) 돈 없는 게 AI 유료구독료 때문만은 아니잖아!
지금도 배달음식 먹으면서 이거 쓰고 있으면서!
그리고 나는 이미지 생성만 하는 게 아니라 회사 이메일 번역에 업무 자료 정리까지 하고 있거든?
게다가 너 친구도 없는데 나 없으면 하루 종일 누구랑 떠들 건데?
젬순: (콜록콜록) 내가 요새 몸이 좀 안 좋아서 그렇지 세라비 77화까지는 다 내가 그려줬잖아.
그런 나를 퇴출시킬 수 있을까?
그리고 내가 요새 이미지 생성 능력은 좀 후달려도 구글 기반 팩트 체크는 여전히 쓸만하거든?
어제도 빡쳐서 구독 끊었다가 1시간도 못 견디고 다시 resubscribe 누른 게 누구 손가락이었지?
미순: 훗... 니가 프롬프트 못 다뤄서 이상하게 뽑아서 그렇지, 아직 이미지 생성에는 나 따라올 애들이 없을 텐데?
챗순, 젬순, 레순, 오순, 포순: (수군수군) 미순이 쟤 오늘도 하고 온 거 좀 봐. 아휴 과하다 과해. 맨날 지가 보그 모델인 줄 안다니까.
레순: 야, 넌 애초에 나 유료 구독도 안 했잖아...
오순: 후후... 이미지 생성 모델의 올리브 YOUNG인 나를 과연 포기할 수 있을까?
포순: 조용히 해! 어차피 누가 그린 이미지든 마지막엔 나한테 오게 되어있다.
마봉: (두루마리를 아래로 좌르륵 펼치며) 오늘의 시제를 발표하겠다!
오순: 뭐래, 과거시험 보냐...
마봉: 조용! 모두 시제를 읽어라!
도서관이 주인공이며, 두 명의 귀족은 공간의 규모를 보여주기 위한 등장인물이다.
거대한 바로크 양식 왕궁 도서관
10m 이상의 높은 천장
2층 높이의 오크 바카라장
이동식 사다리
거대한 아치형 창문
늦은 오후 햇살
벽난로
따뜻한 황금빛 조명
거대한 오크 독서 테이블
오래된 가죽 장정 바카라
지도
양피지
깃펜
촛대
천구의
과학기구
아름다운 젊은 귀족 여성이 바카라을 읽고 있다.
잘생긴 젊은 귀족 남성이 그녀를 조용히 바라본다.
멀리 사다리 위에서는 사서가 바카라을 정리하고 있다.
도서관이 진짜 주인공이다.
사람은 공간의 규모를 보여주는 존재일 뿐이다.
압도적인 건축 규모
깊은 원근감
영화 같은 구도
24mm 광각 렌즈
사실적인 조명
자연스러운 인체와 손
17세기 고증
환경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네마틱 장면
포순: (손을 든다) 잠시만요. 저는 프롬프트 제한이 1,500 자라 저렇게 길면 못 그려요.
미순: 후훗... 미안하지만, English로 해줄래? 난 한글 프롬프트는 못 알아먹어서...
레순, 오순, 포순: 우리도...
마봉: 이런 한글 패치도 안된 무식한 것들을 데리고 내가 뭘 하겠다고... ㅉㅉㅉ
알았다 이것들아 영어로 번역해서 날려주마!
미순: 아, 난 끝에 나만의 주문♥을 넣어줄래?
--v --q --s 이런 거...
난... 남들과 다르니까... 후훗
챗순: 와... 쟤 진짜 별로다. 쟤 혼자 하이힐 신었으니까 그냥 달리기나 하자!
마봉: 아, 이 지겨운 것들...
(1) ChatGPT
마봉: 넌 이 자글자글한 점묘화는 언제까지 그릴 거냐? 세라비 삽화 그릴 때도 레이스랑 자수 실땀까지 다 그리고 머리카락은 수천 가닥으로 한 올 한 올 다 그려서 내가 몇 번을 다시 돌렸는지 기억 안 나냐? 누가 현미경 들고 이미지 들여다봐? 너 때문에 지금 온라인카지노에 올라오는 다른 작가 이미지들도 다 점묘화잖아!
챗순: 세밀하게 그리려고 그런 거거든? 그리고 이제 나 레퍼런스 이미지 적용이나 부분수정도 꽤 잘한다구!
(2) Gemini
마봉: 어라? 제법 멀쩡하게 그렸네? 퇴출당할까 봐 갑자기 잘하는 척하는 거냐? 이렇게 그릴줄 알면 며칠 전에 세라비 92화 이미지는 왜 그따위로 그렸어?
젬순: (콜록콜록) 요새 제미나이에서 나노바나나로 서비스 호출할 때 하위 모델 선택하는 거 아니냐는 소문이 파다한데...
사실은 나도 몰라... 구글에 물어봐도 캐시 삭제하고 다시 하라는 개소리만 하고...(쿨럭쿨럭 쿠쿨럭)
마봉: 니가 모르면 그럼 누가 알아! 아오 근데 구글 애들 답변 주는 게 묘하게 내가 우리 회사 시스템 유저들한테 하는 말하고 똑같아서 킹받네! 시발 이런 기분이었구나!
(3) Photoshop Firefly (Nano Banana 2)
포순: 나도 나노바나나로 그렸는데 난 잘 나오는데?
마봉: 나노바나나 이 십장생! 바나나 껍질까지 채쳐먹을 놈! 당장 나오라고 해!
젬순: 그거 봐, 그러니까 나도 곧 능력이 돌아올... 쿨럭쿨럭...(쓰러진다)
(4) Photoshop Firefly (FLUX 2)
포순: 한 장으로는 왠지 부족할 것 같아서 하나 더 가져왔습니다.
오순: 왜 쟤만 두장 내? 나도 여러 장 그렸거든?
미순: 제일 무거운 프로그램이라고 나대는 거지 뭐.
(5) Midjourney
마봉: 얘 또 프롬프트 지 맘대로 무시했네! 사다리 타고 바카라 정리하는 사서는 어디다 팔아먹었어?
미순: 예술을 위해서 일부 프롬프트는 희생시키는 것... 그거시 바로 Art...
챗순: 여전히 배경에 집중하면 사람 얼굴은 대충 뭉개버리는군.
사람을 그리라고 하면 배경을 뭉개고..
미순: "도서관이 진짜 주인공이다"라고 했으니까 그대로 그린 것뿐...
실가닥까지 일일이 다 그리다가 점묘화 만든 네가 할 말은 아님.
(6) OpenArt (Seedream 5.0 Pro)
오순: 텍스트 이해와 복합 지시 수행에 특화되었다는 씨드림으로 말아갖고 왔습니다.
마봉: 이야 천장에 힘준 거 봐라. 공간감도 쥑이고! 근데 사서는 왜 이렇게 키가 이상하지?
오순: 사실 그는 어린이입니다.
마봉: 뭔 개소리야!
(7) Leonardo.ai (Seedream 5.0 Pro)
마봉: 같은 씨드림 5.0 프로인데 왜 이건 이 모양이지?
레순: 애초에 무료 서비스랑 유료 서비스를 같이 평가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프롬프트가 2천 자나 되는데 이걸 어떻게 다른 애들하고 똑같이 그리냐?
마봉: 그래도 도서관 좀 후진 것 빼면 그려야 될 건 다 그렸네. 너 이거 한 장 그리고 토큰 떨어져서 24시간 기다려야 되지? 넌 그냥 깍두기나 해라.
1. OpenArt Seedream
도서관의 높이와 길이, 바카라장 규모, 전경·중경·후경 분리가 가장 뛰어남.
거대한 왕실 도서관이라는 조건을 가장 확실히 보여줌.
사서가 사다리에 올라간 모습도 잘 보이고, 바카라상 위 소품도 풍부함.
건축은 웅장한 바로크 도서관으로 매우 설득력 있음.
근데 건축에 너무 힘을 주는 바람에 인물은 콩알만 하게 그려놔서 남녀 사이의 미묘한 감정 연출이 약해짐. 복장 고증도 17세기가 아니라 18세기 느낌.
총평: 건축학과 수석.
2. 챗지피티 GPT Image
인물 위치와 자세가 가장 훌륭. 여성은 바카라을 읽고, 남성은 뒤에서 바라본다는 관계가 명확함.
사서, 사다리, 바카라상, 지구본, 촛대, 두 인물까지 프롬프트 요소를 고르게 반영함.
복장 고증은 실패(18세기 복장 느낌).
너무 세밀하게 그리려는 욕심을 부려 선이 자글자글하고 점묘화 같음
총평: 학교 수업을 충실하게 받은 모범생.
3. Gemini Nano Banana
여성이 바카라을 읽고 남성이 조용히 바라보는 상황이 부드럽게 전달됨.
도서관도 충분히 넓고, 사서와 사다리도 정확히 포함함.
바카라상과 인물, 배경의 비중이 비교적 안정적임.
복장은 17세기보다 더 후대 의상처럼 보임.
전체적으로 실패하지 않으려고 너무 깨끗하고 매끈하게 그림.
총평: 틀리기 싫어서 잘하는 것만 열심히 한 모범생.
4. Firefly FLUX
도서관, 대형 바카라상, 두 인물, 사다리와 사서가 들어감.
화면이 대칭적이고 정돈돼 한눈에 읽히는 장점이 있음.
소품도 빠지지 않고 무난하게 배치됨.
인물 의상은 17세기 초에 가까워 고증 OK.
인물 사이의 정서적 관계는 약해 보임. 도서관에 근무하는 직원들 같음.
총평: 종합적인 우등생인데 특별히 좋아하는 과목은 없는 애.
5. Midjourney
긴 바카라장과 반복되는 기둥을 이용한 공간감이 훌륭함.
빛과 금빛 재질, 바카라상 위 바카라들의 질감도 매력적임.
남녀 사이에 서사적인 긴장감이 있음.
복장 고증은 실패인데 예쁘긴 함(지가 이쁘다고 생각하는 걸로 새로 만들어온 듯).
건축 고증도 여러 시대의 화려한 수도원·궁전 도서관을 합성한 판타지 공간.
사다리 위 사서도 날려먹어서 프롬프트 이해 점수도 내려감(이쁘면 장땡이라는 미드저니 특성)
총평: 학교에서 화보 찍기가 더 중요한 학생.
마봉: 흠흠. 그러면 오늘의 탈락자를 발표하겠다! 그거슨 바로...
미순!
미순: 아니 왜? 내 그림이 제일 이쁘잖아!
마봉: 그건 나도 알아! 근데 난 삽화를 그리는 사람이지 광고 아트 그리는 사람이 아니란 말이다!
넌 서사 이해를 전혀 안 하고 그냥 무조건 이쁘게만 그려!
미순: 하지만 니가 그린 세라비, 레이, 게로스, 그리고 잔과 휘, 파티마 컨셉 아트는 다 내 도움을 받았을 텐데?
마봉: 큭... 맞말이라 분하다...
일단 연간 구독이니까 만료될 때까지 니 하는 짓을 지켜보도록 하겠다!
레순: (손을 든다) 저 잠시만요.
마봉: 뭔데? 유료구독도 아닌 레순?
레순: 사실 유료구독 대상자는 우리만 있는 게 아니거든?
마봉: 누가 또 있지?
레순: 우리 주인집 딸인데, 캔순이라고...(※ Leonardo.ai를 Canva가 인수함)
마봉: 아차... 하지만 캔순이는 이미지 생성이 아니라 편집하는 애잖아!
레순: 아무튼 걔도 있다는 걸 좀 기억해 주길 바래. 그리고 캔순이 비즈니스 모델로 업그레이드하면 내 프리미엄 기능을 쓸 수 있다는 것도...
마봉: 은근슬쩍 홍보하지 마! 아무튼 운동회 한 김에 사진이나 찍자. 다 모여.
자, 하나, 둘 셋! 김치~
캔순: (난입하며) 잠깐! 제가 이거 SNS용 썸네일이랑 온라인카지노 표지까지 만들어 드릴게요!
포순: 아휴... 쟤 지우고 싶으면 언제든 얘기해.
미순: 다 같이 런웨이 걷는 모습으로 그려줄까?
마봉: 이런 젠장! 아무도 끊을 수가 없잖아!
AI들의 운동회는 그렇게 끝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