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 사랑, '산전애착'을 아시나요
여러분은 ‘산전애착(Prenatal/Antenatal attachment)’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지난 시간에 언급한 것처럼 우리가 올바른 자기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나의 뿌리’, 즉 가족 관계 속에서의 내 모습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때 가장 먼저 학습하면 좋은 내용은 ‘애착’이며, 그중에서도 ‘산전애착’은 현재의 나를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개념 중 하나입니다.
아마도 애착이라는 단어는 익숙하지만, 산전애착이라는 단어는 생소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편에서는 산전애착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산전애착이란, 임신 중 부모가 태아를 하나의 개별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태아와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해 가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로 출생 전, 임신 기간 중에 있는 태아와 부모 간의 관계에서 느끼는 부모의 마음이기 때문에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영아와의 애착관계와 구분됩니다.
이미 우리는 오랜 기간 동안 진행된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몇 가지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산모가 임신 중 느끼는 우울·불안·스트레스는 자녀의 성장기에 정서적 어려움과 행동조절 문제를 일으킬 위험성을 높이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산모의 우울 또는 불안이 높을수록 태아와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애착을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산모가 임신했을 때 배우자로부터 받는 적극적인 지지와 정서적 안정은 아이의 정서와 행동 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의 정신적 건강과 정서적 안녕이 태아기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때 나의 자기치유를 위해 탐색해 보면 좋은 질문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당신의 태명은 무엇이었나요?
당신의 부모는 당신이 태아일 때 자주 대화를 시도했나요?
당신이 뱃속에서 움직임을 보였을 때, 당신의 부모는 어떻게 반응했나요?
당신의 어머니가 당신을 임신했을 때, 당신의 아버지는 산모의 안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요?
우리가 가장 흔히 알고 있는 산전애착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동화바카라 읽어주기’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외에도 ‘산모가 임신 중 영양 섭취를 어떻게 했는지’, ‘산모의 문화생활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산모 혹은 배우자가 음주 및 흡연 문제를 어떻게 다루었는지’ 등도 보다 구체적인 측면에서 점검해 보기도 합니다.
우리가 자기치유를 위해 시작한 여정. 어쩌면 여러분이 예상한 것보다 더욱 멀리서부터 시작된 듯해 당황한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그런 감정이 든다면, 곰곰이 이 생각을 한 번 해보면 어떨까요.
“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가 나를 이렇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꼼꼼하게 살펴봐 준 적이 있을까? ”
결국 진정한 자기치유란, 내가 나 자신을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보살펴주는 모든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요.
[잇슈 칼럼] ③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 사랑, '산전애착'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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