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의 글쓰기.
미룰 수 있는건 다 뒤로 미루고 잠자기에 바빴다.
수퍼비전 보고서 두 개를 오늘 끝내고 좀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계속 노트북을 챙겨다니고 새우잠 자고(정작 하지는 않았으면서) 그랬어서 부담감이 사라졌으니 두 다리 뻗고 자야지 했는데 잠이 안온다.
잠이 안 올걸 예상하긴 했다.
퇴근하고 도윤이 저녁도 직접 차려줬고 바카라 읽고 독서노트도 쓰고 영어숙제도 하고 블록놀이도 하고 목욕도 내가 시켰다. 벌써 뭘 많이 했네.
다시 살아있는 기분이 든다.
너무 날아다니진 않고 싶다. 너무 방방뜨고 싶지는 않다. 그럼 나중에 더 힘드니까.
적당히 생생하고 싶다.
너무 어려운 그 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