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깊은 곳에서 온 여름
감자꽃은 화려하지 않아서 더 오래 바라보게 된다
연보랏빛 꽃잎과 노란 꽃술을 보고 있으면, 여름 한가운데서도 소박한 온기를 지켜낸 엄마의 손길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엄마와 함께 했던 7월은 먹을거리를 품고 있었기에 기억되는 꽃이라는 점이다
꽃처럼 살겠다고 하지 않으셨으며, 자식을 위해 흙처럼 사셨기에 누군가의 삶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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