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내어준 길 배롱나무는 길을 막지 않았다 배롱나무가 길 양옆에서 활짝 피어 마치 꽃으로 만든 터널처럼 보인다 길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길을 열어주는 풍경이 참 인상적이다 붉디붉은 배롱나무꽃이 여름을 환하게 밝혀주며, 꽃길은 발보다 마음을 먼저 걷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