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교수도 스승의날 선물을 받았습니다.

마음의 선물을 듬뿍 받았습니다.

by민법은 조변

조교수도 스승의날 선물을 받았습니다.

마음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1. "자랑스러운 첫제자가 되겠습니다."



로스쿨에서는 학년별로 4~5명씩 생활과 학업을 관리하는 지도학생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어제 오후 1시에 급하게 상담을 요청하는 지도학생이 있길래 급하게 상담일정을 잡았더니, 9명의 지도반 제자들이 모두 와서 스승의 날 인사를 하러 와주었습니다. 포스트잇에 한마디씩 메시지도 써주었는데, 거기에 "자랑스러운 첫제자가 되겠습니다."라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참 고마웠습니다. 해준 것도 별로 없는데, 신참 조교수의 제자가 되어서 어쩌면 서운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챙겨주니 참 고마웠습니다.


2. "저희를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교수님과 공부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로스쿨 3학년을 위한 집중 관리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로스쿨 1기 선배이기도 해서 48명의 3학년 학생의 담임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격려 메시지와 도움이 되는 메시지를 보내는 정도 이지만,

그래도 학교에서 3학년을 위하여 많이 신경쓰고 있다는 느낌은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를 로담준(로스쿨 3학년 담임쌤 조준현)으로 소개하면서, 여러 잔소리와 조언을 했더니만, 한 3학년 학생이 답장을 해주었습니다.

"지난 모의고사 때부터 세심하게 신경써주시고 따뜻한 격려 연락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학년이 되어서 고민이 많았는데, 담임선생님으로 만나뵙게 되어서 영광이고 저희를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교수님 밑에서 공부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승의날 축하드려요. 교수님!"


3. "제 행정법 공부는 조준현 교수님 전과 후로 나뉩니다."


목요일 행정법 연습 수업이 끝나면, 30분 정도 질문 시간이 이어집니다.

기출문제를 분석하고, 관련 배경지식을 정리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질문도 광범위하고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 질문이었는데, 제가 즉답을 못하고는 조금 더 찾아보고 알려주겠다면서 수업을 마쳤습니다.

연구실에 돌아와서 조금 더 찾아보고 AI와도 얘기를 나눠보니 생각이 정리되어서 질문한 학생에게 바로 메시지를 보내며 답을 주었습니다. 질문의 방향을 조금 조정해서 제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이 도움이 된 것 같았습니다. 제 설명을 확인한 학생이 이렇게 답을 주었습니다.


"사소한 질문이라도 항상 정성껏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행정법 공부는 조준현 교수님 전과 후로 나뉩니다. 정말 큰 도움을 주시고 계십니다... 성실히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교수의 첫 '스승의 날'은 이렇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저를 믿고 따라와주는 학생들, 후배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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