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안들이고 살기
다 먹은 그릇에 물을 담아두고 조금 기다리면 음식물이 불어있어서, 손에 힘주지 않고도 쉽게 설거지 할 수 있다.
그런데 빨리 해야 한다고 그릇에 바로 수세미로 힘을 주어 박박 문지르고 설거지는 힘들다고 말한다.
설거지를 하고 얹어두면 몇 시간 후에는 마른다
그런데 빨리 해야 한다고 마른행주로 닦아내는 수고를 한다.
그래서 '설거지는 힘들다'라고 한다.
그래서 누가 그런 '힘'들이지 않으려고
'식기세척기'를 개발하였다.
그 큰 기계를 '들여'
공간을 확보하고
설거지거리를 '애벌설거지 해서'
안에 '차곡차곡 넣고'
그것이 끝나면 또 잘 꺼내어 그릇 선반에 수납하는 과정
만
필요하다.
이건 안 힘들고 안 번 거로... 운가?
물건 세척하는데 오늘은 비 오는 날씨를 활용하였다.
이걸 수돗물에 씻으려면
물을 적셔 닦아야 하는데,
빗물에 내놓으면
물기가 마르지 않게 계속 적셔주고, 너무 자연스럽게 때가 불어서
솔로 쉽게 구석구석 닦을 수가 있다.
빗물이 오염되었을 테니 그냥 나중에 수돗물로 헹궈주며 좀 닦아주면 된다.
한국도 예전에는 빗물로 음식도 해 먹고 설거지도 했다는데
내겐 그건 그저 옛날이야기일 뿐.
자연의 속도에 맞추어 살면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것이 많다.
자연과 지구와 우주는 우리에게
편하게 살라고 그 시스템을 만들어주었다.
그런데 인간은 있는 시스템을 파악하지 못하고
당장 인간의 머리로 이해한 것을 실행하고자 애쓴다.
그렇게
인간은
힘들게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