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13.
응급실 앞. 아빠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 보호자는 우선 밖에서 기다리라는 안내를 받았어.
홀로 응급실로 들어서는 엄마 뒷모습을 보는데, 이미 티셔츠 밑단이 다 젖어 있었어. 새어나온 양수가 엄마 옷자락을 적시고 있던 거지.
응급실 앞 대기석 복도에는 몇 가닥의 비명이 들렸어. 그리고 아이 울음소리가 이어졌지.
아빠는 생각했어. 오복이 친구들이 건강하게 잘 나오고 있구나, 오복이도 무사히 나오면 좋겠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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