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2. 강풍

2026. 1. 10.

by간장밥

오늘은 눈보라가 휘몰아쳤어.


꼭 소나기 같았어. 짧은 시간동안 무섭도록 우수수 쏟아지다가 별안간에 뚝 멈추더라.


눈이 멈춘 틈을 타서 잠깐 밖에 나갔는데, 아이고, 바람이 이렇게 거세게 불고 있었을 줄이야. 쓰고 있던 야구모자가 날아갈 것 같아서 손으로 꾹 누른 채 돌아다녔단다.


< 옛날 지하철역은 지금의 기차역처럼 스크린도어 같은 게 없었어. 그래서 지하철이 들어오거나 나갈 때 바람이 세게 일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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