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찬사와 경멸

스탕달, <적과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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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투스트라가 대답했다.

"뭘 그리 놀라는가? 인간은 나무 같지 않은가. 나무가 높고 밝은 곳으로 뻗어 오르려 할수록, 그 뿌리는 더 힘차게 땅속으로, 저 아래로, 어둠 속으로, 깊은 곳으로, 악 속으로 뻗어 나가지."


보이는 현상 이면에 흐르고 있는 보이지 않는 힘에 관한 이야기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동경 이면에 존재하는 경멸에 관한 설명이기도 하다. 동경의 대상은 곧잘 되레 경멸의 대상이 된다. 그 모두가 자신이 지닌 욕망의 방향성이기도 하기에…. 다른 누군가들도 그런 마음으로 당신을 경멸한다. 겉으로는 웃음과 악수를 건네면서….


“자네는 그 경멸이 어떤 것인지를 모르고 있어. 그것은 과장된 찬사로만 표시된다네. 자네가 바보라면 그런 찬사에 속아 넘어갈 수도 있을 거야.” ─스탕달, 『적과 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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