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옹 꼬띠아르에 관한 단상 - 후설의 현상학

노에마, 노에시스

영화 관련 글을 쓰다가 문득 이미지를 검색해 보고 싶어진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


내 취향이 뭐라고, 이런 이야기까지 할 것도 아니지만, 난 이 배우를 예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 필모를 살펴보니 내가 자주 인용하는 영화에는 이 배우가 있었다. 심지어 2015년 작 애니메이션 <어린 왕자>에서도 장미의 성우로 참여했다.


지금의 내게 가장 의미있는 영화는 <미드나잇 인 파리>이고...

그런데 자꾸 보다 보니 예뻐.

zkZMurF2tXJ3YQm8SWsrWKuFhyA.jpg

후설은 ‘의미화’의 작용으로 말한다. 우리는 의미화된 것들만을 사랑한다. 좀 있어 보이게 현상학적으로 써보자면, 노에마적 빈위이자 노에시스적 표현 가능자... 뭐 이렇게 나가는 거다. 뭔 말인지는 몰라도, 뭔 이야기인지는 알겠잖아.


철학이란 게 그래. 무난한 언어로 풀어쓰면 별 이야기도 아닌 것. 그런데 그 별 이야기도 아닌 것들에 대해선 별 다른 성찰의 기회가 다가오지 않잖아. 그래서 무난하지 않은 언어로 각성을 독려하는 것.

8.jpg
작가의 이전글영화 <오디세이> - 저승 장면, 엘리엇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