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오디세이>
본 건 아니고, 오늘 보러갈 예정임.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의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트로이는 지금의 튀르키에 지역이다. 당시에는 에게해 문화권이었기에, 이곳에서도 그리스의 신을 섬겼다. 그런데 전쟁을 하다 보면 신전을 공격하기도 할 것 아닌가. 그렇다 보니 신들은 그 불경을 좌시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리스 연합군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은 험난한 여정일 수밖에 없었다.
이 와중에 오디세우스는 또 한 번의 불경을 저지른다. 바다가 이끄는 대로 표류를 하다가 한 섬에 도착한 오디세우스는, 영웅의 모험심과 비범함으로 ‘굳이’ 가지 않아도 될 운명에 발이 걸리고 만다. 외눈박이 괴물 폴리페모스와의 에피소드가 그것이다. 지혜롭게 잘 해결했다. 거기서 끝냈으면 좋았을 것을, 영웅의 주바카라없는 허세는 폴리페우스를 향한 조롱을 늘어놓고야 만다. 자신이 오디세우스임을 밝히면서... 문제는 폴리페우스가 바로 포세이돈의 아들이었다는 사실. 오디세우스의 여정은 한층 더 혹독해진다.
이 시련의 여정에서 내내 오디세우스를 지킨 신이 아테나였다.
프로이트가 신화를 해석하는 방식은 개인심리학 차원이다. 그리고 ‘꿈의 해석’의 연장이기도 하다. 오디세우스도 폴리페모스도 아테나도 결국 한 사람의 이야기다. 허영심이 불러오는 시련도 있고, 시련의 와중에는 시야가 좁아지기도 하고, 시련 속에서 싹트는 지혜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