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라이탄 - 닿았는가 들려는가

나가자! 황금용사

비디오 테이프 대여 시절의 추억. 어릴 적에도 이 로봇의 디자인은 멋이 없다고 느꼈다. 하지만 일단 스토리에 집중하게 되면, 파괴적 카리스마로는 저 뭉툭한 디자인만한 것도 없다.


이 스토리에 건담과 에반게리온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 등장하는 것도 어색하다. 그 스토리에 맞는 미학이 있는 법.


내일을 희망으로 우리들의 기도가

닿았는가 들렸는가.


자막에서는 ‘아는가’로 표기되어 있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 나이가 되어 다시 들어보니 ‘닿았는가’인 것 같다. 여튼 애들 들으라고 쓴 가사는 아닌 것 같지.


그런데도 그 어린 나이에 저 가사가 뭔지 모르게 좋았어.

내 기억 속에서 첫 수사(修辭)의 경험인 것 같다. 그래서 저 별 것 없는 디자인의 로봇이 특별한 기억인 것이기도...


돌아보면 이미 유년시절서부터 시작되고 있던 이야기가 있다니까.


너라면은 믿겠다. 너라면은 해낼 것이다.

나가자! 황금용사 골든 라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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