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도시의 풍경,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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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작가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에서는, 오래 전에 읽은 소설이라 기억이 정확하진 않은데, 자세히 묘사하진 않았어도 일제시대의 건물들이 남아 있는 군산의 풍경을 떠올리게 된다.


데리다의 ‘텍스트’ 개념, 그 글을 읽는 사람들이 떠올리는 풍경은 저마다의 ‘존재와 시간’에 따른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다 보니, 내가 떠올린 풍경은 <코쿠리코 언덕에서>였다.


그러면서도 군산으로 여행을 가진 않는다. 그 소설의 배경이 내겐 ‘성지’ 개념까진 아니었던 듯. 그런 것 보면 박경리의 통영이 대단한 거지.


도시의 풍경을 소유하는 방식. 문학도 그 중 하나지. <슬램덩크>와 가마쿠라 해변, <중경삼림>과 홍콩 뒷골목처럼, 만화와 영화도 하나의 방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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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분과 천명관의 <고래>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문득, 문학적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에 관하여... 나도 바카라을 읽지 않던 시절이 있었기에 모르지는 않는데, 내가 옛날에는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봤다는 것.


그런데...


어느 쪽이든 그 상위 관점은 경제에 관한 것. 군산과 통영이 그렇다잖아. 옛날에는 이런 항구 도시로 돈이 모였고, 문화산업도 발전할 수 있었다. 벨 에포크 시대에 파리가 그러했듯. 벨 에포크가 아닌 시대의 파주(출판단지)는 너도 나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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