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와 체육 수업에서 꽃 피운 잘 익은 깍두기 문화
지난 글에 우리나라 고유의 놀이 문화 중 하나인 '깍두기' 문화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깍두기 문화는 조건이나 상황에 따른 구별이나 차별이 없고, 모두가 놀이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하고 지혜로운 관습인데요. 한국 슬롯의 특유의 정서인 '정(情')과 '우리 의식'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다는 데에서 세계에 널리 전할 수 있는 아름답고 보편적인 포용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사이자 아빠인 저는 아이들과 함께 교실안과 밖에서 아이들이 깍두기 문화를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해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튼튼한 신체와 올바른 인성을 동시에 갖출 수 있게 말이죠.
사실 저희 자녀들은 작년에 이사를 온 이후로 동네 친구의 존재에 많이 목말라 있습니다. 전에 살던 곳에는 단지 안 어린이집을 다녔고 그 앞에 바로 놀이터가 있었기 때문에 하원 이후 1~2시간씩 매일 친구들과 놀다가 집에 들어갔습니다. 7살 첫째, 5살 둘째는 굳이 나이를 구분 짓지 않고 서로의 친구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는 법, 친구들의 부모님께 지켜야 할 예절 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며 살아왔죠. 그렇게 이웃 간의 정을 두텁게 쌓다가 이사를 왔는데 이곳에 있는 유치원은 좀처럼 동네 친구를 만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