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와 경험을 재치 있게 표현한 노르웨이 사람들의 말
친구가 야외 파티를 계획했는데, 일기 예보를 무시하고 천막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분명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오후에 비가 예보되었다고 했었는데 말이죠. 한창 콧노래를 부르며 파티를 준비하는데 아뿔싸. 시커먼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기 시작하더니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결국 파티는 엉망이 되었고 친구들은 혼비백산 뛰어다니며 집기류를 정리하기 바빴죠. 간신히 차 안으로 대피한 뒤 바쁜 숨을 몰아쉬며 옆에 앉은 친구의 모습을 보니 물에 빠진 생쥐가 따로 없네요. 잠시 넋이 나가있던 친구는 쓴웃음을 지며 이렇게 말합니다.
"아, 내가 오늘만큼은 일기 예보를 믿었어야 했어.
집에 있는 천막이 지금 나를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까?"
"지나고 나면 누군들 아무 말이나 못 할까? 다음엔 좀 기상청이랑 친해져 봐!"
이처럼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음을 쿨하게 인정하고 단순히 후회하는 것을 넘어, 경험을 통해 배우고자 하는 태도를 나타내는 노르웨이 말이 바로 에테르포클록스카프(Etterpåklokska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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