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400일 차

2026. 9. 20.(일)

by다시 시작하는 마음

기온이 34도까지 올랐다. 새벽에 남편이 테니스를 치러 간 사이에 청소를 시작했다. 날이 더워지니 금방 지쳤다. 청소하다가 둘째 때문에 속상해서 화를 냈다. 뒤늦게 집에 온 남편이 청소를 마무리했다. 더운 날씨에는 감정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큰아이가 친구집에서 즐겁게 놀았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나도 덩달아 신났지만 마음이 무거워진다. 이렇게 아이를 놀게 해도 되는 걸까. 다들 고등학교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만 뒤처질 것 같아서 걱정된다. 다음 주에 있는 봄방학 기간에 큰아이는 친구 가족과 함께 여행을 갈 예정이다. 공부 계획은 없고 놀 계획만 잘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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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았고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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