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429일 차

2026. 10. 19.(월)

by다시 시작하는 마음

어제는 오후에 아이들의 축구 경기를 보고 왔다. 준결승전과 결승전 경기를 지켜보았다. 큰아이는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뛰었지만 둘째는 준결승전에서 잠깐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큰아이는 결승전에서 한 골을 넣었다. 아쉽게 상대팀에게 졌지만 나는 상관없었다. 아이가 골을 넣기만 하면 된다. 내 아이는 프로 선수가 아니니까.


집에서 영어 공부를 나와 함께 하며 하루 내내 혼나고 잔소리를 들었던 둘째가 큰아이의 활약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다. 남편은 둘째가 결승전에서 뛰지 못한 것이 속상하다고 했다. 둘째는 큰아이에 비해 성적도, 축구 실력도 좋지 않다. 어릴 때부터 형이 무엇이든 자신보다 잘하는 것을 지켜보는 마음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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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이 15살, 아이를 키우면서 나의 내면의 아이도 잘 키워내는 것이 목표인 여자사람, 2년간 칠레에서 살았고 지금은 파라과이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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