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면 밤이 오고, 하루가 지난다.

by주아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시계는 오른쪽으로 천천히 지나간다.


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에 해가 지면,

어느덧 컴컴한 밤이 찾아온다.

오늘의 하루가 소리도 없이 또 흘렀다.


지난밤에 바라본 상가에는 알록달록

자신의 가게를 알리듯 조명이 화려했다.


하지만 지금의 밖에는

가로등 불빛만 남아 길을 비추고 있다.


시간은 조금씩 흐르지만,

하루가 지나고 나면 금방인 듯 느껴진다.


기분이 좋은 하루가 있었고,

기분이 좋지 않은 하루가 있었고,

힘든 하루, 꿈만 같은 하루도 있었다.


그러나 언제나 똑같은 하루는

무언가 기대도 없고, 성과도 없게 느껴진다.


누군가를 기다리면 설레고, 긴장되듯

하루의 새로운 경험은 긴장이 따라온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는데

왜 그리 아등바등 살아가는지

미래에는 어떤 꿈이 따라오는 건지...


서로 다른 꿈이 있는데 같은 길을 가려하는

그 모습이 안타깝게 보이기도 한다.


강물이 물줄기를 따라가듯

우리도 지나온 인생을 따라가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물줄기를 틀어

다른 길을 가도 괜찮지 않을까?


오직 한 길만이 정답이 아닌데,

그 길을 찾아 떠나는 뒷모습이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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