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득한 술 한잔

by주아

가득한 술 한잔...

술잔에 술을 따라본다.

술잔에 술이 넘치기 전까지...


한 방울만 더 따르면

따른 만큼 넘칠 것 같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일까?

이미 포화상태인데

또 무언가 들어온다면

그 어떤 걸 보내야 할까?


우리는 무엇으로 가득 차 있을까?

반대로 무엇이 비워있을까?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면 어떨까?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기고,

그리고 기억에서 그걸 지우면,

필요할 때마다

남겨진 글을 보면 되지 않을까?


그러면 그만큼의 공간이 비워 있겠지.

그만큼 무엇이든지 들어올 수 있겠지.


각자 자신의 방법대로

우리는 비우는 법을 배우고 찾고

그걸 실행하고 있다.


그것이 경험이 될 수 있고,

때로는 간접 체험을 통할 수도 있다.


누군가 말했다.

채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비우는 것이라고...


그래.

무엇을 비워야 할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찾는 것이 비우는 숙제가 아닐까?


넘치기 직전에 술 한잔을 바라보며

내일은 그 어떤 것이

나 자신을 넘치게 할 것인지 기대하자.

그것이 행복일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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