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한 모금,
새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때로는 푹신푹신한 구름같이 보인다.
누군가의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면
담배 한 개비에서 보이는 것이 있다.
숨을 들이마실 때 담배 끝에서는
활활 타오르는 화산처럼 뻘건 불빛이 보인다.
잠시 후 내뿜는 담배연기는
마치 새찬 바람을 맞는 구름을 보듯
입안에서 빠르게 세상과 만난다.
한 겨울에 내뿜는 한숨과는 다르다.
내뿜은 담배연기에는 몸속 가득한
고통과 시련, 괴로움과 스트레스,
절망과 포기 등 나쁜 기운이 같이 나온다.
누군가 내뿜은 담배연기에는
희망이 생기고, 용기가 생긴다.
그건 담배 한 모금에 포기를 하고,
또다시 도전을 하는 것이다.
그게 바로 인생의 쓴맛과 같이 느껴진다.
달면 삼키고 쓰는 뱉는 것이 아니라,
나쁜 기운을 모두 담배 연기에 담아
바깥으로 내뿜는 것이다.
담배 한 모금은 바람을 만나
저 멀리 그리고 금방 사라진다.
그 담배는 인생의 한 장면일 것이다.
숨기고 싶은 것,
버리고 싶은 것...
그것이 바로 담배 한 모금에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