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오늘은 같지 않아요.

by주아

쏴~ 악...

어젯밤 하늘이 구멍 난 듯
세차게 내리던 비가 그쳤다.

어두운 밤 뚜뚜 뚝
땅과 부딪히며 나는 빗소리는
누군가의 노크 소리와 같았다.

살짝 열린 커튼 사이로
눈 부신 햇살이 들어왔다.

그리고 알람 소리가 들려와
잠에서 깨어 일어났다.
커튼을 열어보니
어제와는 다른 세상이 마주한다.

어제는 어둡고 무서웠다면
오늘은 밝고 행복하게 느껴진다.

출근을 위해 씻고 밖으로 나왔다.
눈부신 햇살이 먼저 맞아주고,
새들의 밝고 높은 그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지나가는 차들이
전력질주를 하듯 달리는 주행 소리와
지나가는 사람들의
뚜벅뚜벅 발걸음 소리만 들린다.

다른 날과 똑같은 시간인데
무언가 다른 느낌이 든다.

어젯밤 비를 맞아 나무의 잎사귀는 더 풍성하고,
그 주변 꽃들은 더 활짝 피게 보인다.

하루하루가 점점 다르게 변화되고 있다.

그래,
세월이 지나면 그 세월에 따라 변화하듯
똑같은 장소에서
어제의 모습과 오늘의 모습은 다른 것이다.

매일마다 똑같은 하루를 보내는 것 같지만
어제의 공기와 오늘의 공기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또는 주변 환경에 따라
어제는 미세먼지가 오늘은 모래바람이
불어올 수도 있는 것이다.

어제 바라본 나무를 보고 기억해 보자.
오늘의 똑같은 나무는 어떻게 보일까?
그래, 가까이서 바라본다면
조금씩 더 자라거나 더 시들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매일마다 똑같이
하루를 보낸다고 생각하지만
좀 더 자세히 바라본다면 다름을 알 수 있다.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살고 계신가요?
그대로 인가요? 변화하고 계신가요?

마음의 변화에 따라 행동도 달라진다.
디지털 시대를 경험하고 있는 현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가질 수도, 경험할 수도 있다.

때로는 아날로그의 향수가 그리울 때도 있다.
그래서 아날로그처럼 그때의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기를 원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변화가 잦은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틀린 삶을 사는 것일까?

결론은 절대 아니다.
다른 생각과 다른 행동일 뿐
누구나 존중받고 대우를 받아야 한다.

세상에는 정답은 없다.
누구나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생각하는 대로
그렇게 살아가면서 만족을 한다면 그게 정답인 것이다.

변화되기 때문에 변화하라는 말이 아니다.
똑같은 하루하루를 보고 경험하는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겉에서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어제와 비교도 해보고, 안에도 들여다보면서
변화되고 있음을 느껴보자는 말이다.

어제 내가 앉은 버스의 좌석과
오늘 내가 앉은 똑같은 버스의 똑같은 좌석이라도
그 좌석은 많은 사람들의 손때가 생기고 지워지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을 것이다.

똑같은 삶이라는 생각보다는
변화되고 있는 삶을 경험하고 느껴보며
자신의 마음가짐과 생각의 변화를 찾아보자.

무엇이 보일까?
무엇이 보이는지 그걸 느낀다면
그것이 바로 자신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며
그것을 경험 삼아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다.

상대가 말해주는 나 자신이 아닌
나 스스로 자신을 자세히 알아야 하는 게
현대 슬롯에서 해야 할 가장 큰 숙제인 것이다.

어제와 오늘의 다른 당신을 발견하셨나요?
그것이 바로 오늘의 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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