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려는 게 아니라, 천천히 잘 늙어보기로 했다.
72살, 아내와 동안에 도전하기로 했다
젊어지려는 게 아니라, 천천히 잘 늙어보기로 했다.
72살에 뜻밖의 칭찬을 하나 받았다.
며칠 전 활터에서 한 선배가 내 얼굴을 한참 보더니 말했다.
“정 접장은 나이에 비해 피부가 참 곱네.”
뜻밖의 칭찬이었다.
“예쁘게 봐주시니 그렇게 보이나 봐요.”
웃으며 대답했지만 기분은 좋았다.
나이가 들면 누군가에게 “젊어 보인다”는 말만큼 듣기 좋은 칭찬도 드물다.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자랑하듯 그 이야기를 했다.
“오늘 활터에서 어떤 선배가 내 피부가 나이에 비해 곱다고 하더라고.”
아내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굳이 쓰지 않겠다.
부부 사이에는 말보다 표정이 더 많은 것을 말할 때가 있으니까.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부부도 지금부터 동안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내 나이 72살이다. 젊어지겠다는 말은 조금 염치없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늙는 속도를 조금 늦춰보겠다는 것은 해볼 만한 도전 아닌가.
단순히 젊어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활기차게 나이 들어 가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동안 하면 떠오르는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이고, 또 한 사람은 가수 김용빈이다.
두 사람은 나이도, 살아온 길도 전혀 다르다. 그런데 사진이나 방송에서 보면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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