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을 회복한 사람의 특징
지난 10년간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자존감 회복을 도와왔습니다.
이들 중 괄목할만한 회복을 보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게 된 분들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었는데요.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살을 빼는 것이든, 영어 공부든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결국 '필요성'이 분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신이 괄목할 만한 변화가 없다면
'노력을 더 많이 한다.' 라는 생각보다는 일단
'하고 싶은가?' '필요가 있는가?' 라는 판단을 분명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자존감을 회복하고 변화하는 사람들의 필요성은
보통 다음의 두 가지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자존감이 낮아서 겪는 불편이 쌓이고 쌓여 도저히 못 버티겠는 상태에 이른 경우.
- 자기 성찰을 통해 변화의 필요성을 이성적으로 깨달은 경우입니다.
필요성은 동기로, 동기는 행동으로 이어졌습니다.
가장 좋은 케이스이자 부럽다고까지 여기는 케이스는
20대에 절 찾아오는 분이었습니다.
지금 자존감 회복을 가르치는 저 조차도 그 나이대에는 자존감이 낮았고
자존감 회복법을 제대로 알지 못했습니다.
이들은 비교적 이른 나이에 자존감을 회복하는 법을 알았고
그로 인해 앞으로 자신을 존중하는 삶과 선택을 계속 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삶의 어려움이 없지는 않겠지만
훨씬 빠르게 회복하고, 좋은 기회들을 얻게 되겠지요.
반대로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케이스는
자존감 회복의 기회를 너무 늦게 알게 된 경우입니다.
40대 혹은 50대에 절 찾아오신 분들은
인생의 너무 많은 시간을 남의 눈치를 보다가, 불안에 떨다가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지 못하다가 절 찾아오시죠.
이런 분들이 자존감을 회복한 후 저에게 하는 말은 이렇습니다.
"좀 더 빨리 멘디쌤을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요.."
보통은 버티다 버티다 못해 절 찾아오시지만
저는 항상 더 버티다 버티다 지쳐서 오기 보단
지금이라도 빨리 '변화의 필요성'을 자기 성찰로 깨닫는 걸 추천합니다.
자존감이 높아지는 극적인 계기는
'불안해서 하지 못했던 것'을 용기 내어 해보고
"아무 문제 없구나", "나도 존중받을 수 있구나"를
직접 경험하는 순간입니다. ?
이를테면 그것은 거절하기, 속마음 전달하기
주말에 마음 편히 내 시간 갖기
원하는 메뉴나 바라는 것을 선택하기 등이었습니다.
이런 행동들은 실제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부정적인 평가나, 성장 하지 못함, 관계가 불편해질 것을 두려워해 하지 못하는
대표적인 행동들입니다.
변화가 컸던 분들은
제가 해보시라고 한 걸 곧바로 실행하고
다음 시간에 성공한 부분에 대해 자랑스럽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제가 놀랄 만큼 빠르게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많이 질문해주셨습니다.
상담도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임하시는 분들은
질문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끊임없이 적용해야 할 부분들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삶의 다양한 장면마다
자기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한데,
이분들은 질문을 통해
상황별 생각과 행동, 마인드를 하나씩 배워갔습니다.
자존감이 떨어지는 상황을 계속 개선해 나간 것이죠.
"별로 친하지 않은 친구가 청첩장 모임을 하는데 꼭 가야 할까요?"
라는 질문을 하시면 저는 항상
'무엇을 원하는지'를 여쭤봅니다.
사람들은 '어떻게'를 묻지만, 이건 무엇을 원하는지가 불분명하면
잘못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걸 성찰하게 하면
답은 보통 심플해집니다.
'가고 싶지 않다' 그러면 안 가면되는 것이고
'가기는 싫지만 무시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면 가지는 않되, 약속이 있다고 얘기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이 세 가지가 쌓이면
마지막에 이런 변화가 찾아옵니다.
자신을 용서하게 됩니다
자존감 회복의 핵심은
'나를 미워하는 근거'가 사라지는 데 있습니다.
"나는 이러이러해서 별로다"라는 생각이 우리의 자존감을 떨어뜨리는데
자존감을 회복한 분들은 결국 이 생각에서 벗어났습니다.
과거의 자신을 용서하고 위로하며, 잘못된 기준을 버리면서
스스로가 꽤 괜찮은 사람처럼 느껴지게 된 겁니다.
결국 자존감 회복은 새로운 나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나를 미워할 이유를 하나씩 내려놓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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