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1일, 몽골 여행을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야. 이제 정말 100일이 남았네. 너의 100일을 응원하기 위해서, 작년에 왔을 때 올라가지 않았던 사원을 다녀왔어. 엄마는 이렇게 기도했어.
'부상 없이 체대입시를 준비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정원이가 노력한 모든 실력 다 발휘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게 해 주세요.'
공항으로 와서는 너가 보내 준 사진에 있는 향수를 사기 위해 샵을 찾았어. 어느 게이트 쪽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았는데, 제일 안쪽이었던것 같아서 그쪽으로 갔어. 게이트 숫자 6이 먼저 보이고, 맞은편에 샵이 있는 것 같아 엄마 걸음이 빨라졌어. 샵을 발견하는 순간, 동시에 실망한 너의 얼굴이 떠올랐어. 샵이 닫혀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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