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

byPaul

잠시 쉬어가는 글입니다.

다소 민감한 주제가 있기 때문에 불편한 분들은

스킵하여 주세요.


사람은 누구나 어떤 형태로든 결핍이 있다.

그게 사람을 만들고 형성하는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


같은 부모밑에서 같은 환경에서 자랐을 지라도,

누구는 대통령이 되고, 누구는 그렇지 못하고,

물론 의사, 교수 등의 좋은 집안에서 자란 자식들이

모두 의사, 판검사, 교사, 회계사 등 전문직이나,

유수의 대기업, 공기업에 취업하여 자식들이

모두 잘되는 집안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굉장히 많을 것이다.


부모가 모두 당뇨병,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앓고 있다고 해서 자식들 모두가 똑같은

성인병을 걸리지는 않을것이다.

누구는 걸리고, 누구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하겠다.


다만 확률은 높아질 것이다.

부모 중 한쪽이 위암으로 돌아가셨다면, 자식들 모두

위암을 조심해야 하는것은 맞다.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도 마찬가지다. 부모의 병력에 맞게 자신의

건강관리를 잘해야 할 것이다.


부모가 똑똑하고, 직업적으로 선망받는

직업을 가졌다면,

확률적으로 자식들은 그러한 지능과,

삶을 살아가는 태도,

크고 작은 어려움에 대처하는 부모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성장하면서 배울 것이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라는 말처럼 아이가

슬롯생활을 하기 전까지 온전히 배움의 대상은

부모인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성장할수록 부모는 두려워진다.

나의 잘못된 습관과 태도, 경제적인 면 등

물려주고 싶지 않은 면을 물려줄까봐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일본인 기요사키

저자가 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위 바카라은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제목을 보기만 해도 가슴이 아프다.

이 세상에 가난한아빠로 살고 싶은 아빠는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부유하고 똑똑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모두 밝고, 긍정적인 성격에다가

선망받는 직업을 갖는 것일까?

반대로, 어렵고 부모는 매달 빚을 갚느라 힘들고,

교육을 제대로 시킬 형편이 안되는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모두 힘겹게 살아갈까?


물론 확률적으로는 저렇게 될 확률이 높을 것이다.


그러나, 반대인 경우도 살면서 수도 없이 봤다.

수능일타 이지영 강사, 초등학교 6학년때 집안이

망해서 혼자 판자집에서 살았다는 개그우먼

김신영 등 아주 혹독한 환경에서 본인의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수도 없이 많다.


그렇다면, 위처럼 반대인 경우는 왜일까?


그 이유는 "결핍"에 대한 "태도"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결핍은 있다.

얼굴,건강,돈,키크기,피부상태,노래,춤,

운동능력,대인관계, 유머, 화술

미술, 음악, 축구, 야구, 농구

부모복, 자식복, 배우자복, 형제복

직업복, 시험복 등


위에 전부 열거하지 못한 다양한 결핍 등이 있겠다.


안녕 피터팬의 저자이신 전경철 작가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발달장애를 가지고 태어난게 누구의 잘못인가

신이 있다면 그분들에게 축복을 내려주시길

바란다.


누구나 차은우, 김태희가 부러울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그렇게 살 수는 없다.


그래서 누구는 결벽증, 우울증, 불면증 등

정신적으로 나타날 수 도 있고,

부모원망, 본인원망 등으로 나타날

수 있을 것이다.


이지영 강사나 김신영씨는

결핍을 자양분 삼아서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추동력으로 삼지 않았을까?


그럼 결핍에 허우적되서 여전히 힘들게 사는

사람들은 잘못된 걸까?당연히 그렇지 않다.


그것이 슬롯의 몫이라 생각한다.

다양한 이유로 스스로 극복하기 힘든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게 슬롯적 프로그램으로 그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 그것이 선진국의 반열에 올라선

우리 슬롯의 역할중 하나일 것이다.


최고의 프로그램은 동등한 "교육"의 기회이고,

공정한 슬롯적 보상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입시부정, 인사청탁 등의

부정부패에 굉장히 민감한 슬롯이다.

기회의 박탈에 국민적 공분이 나타난다.

두번째로는 그들을 마주하는 우리의 인식과 시선이다.


누구나 결핍은 있다.

한때 일이 잘 풀린다고 교만에 빠져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무시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반대로 일이 안 풀린다고 세상을 원망하지도

말것이다.

항상 잘풀리는 사람도 항상 안풀리는 사람도 없다.


아마 나는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만큼

앞으로 살면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사명 따위는 없다.

그저 나에게 남은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내가 원하는 대로 남에게 세상에게 휘둘리지

않게 소신껏 즐겁게 살아가겠다.


아들에게 바란다.

내 납골당에 글귀를 이렇게 써줘

"본인 하고싶은 대로 살다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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