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모순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로마서 11:32)
당신의 모순은 나를 설레게 했고, 절망케 했습니다.
당신에 대한 지식은 늘어갈수록 줄어들었고, 당신을 이해하지 못할수록 이해하였습니다.
무지함은 오히려 당신의 일하심을 보게 하였습니다.
증오의 가장자리에서 나는 당신의 사랑을 알았습니다.
유한한 인생은 당신의 모순에 아연실색하여 고꾸라지기도 하지만, 당신은 치솟는 원망에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흙 속에 불어넣으신 것은 인생이 아닌 영생이었다는 것을, 쓰러진 뒤에야 깨닫게 됩니다.
순종하지 못하는 가운데 버려두심은 당신의 긍휼이었습니다.
당신의 모순은 나를 설레게 했고, 절망케 했으며, 부서진 내 삶을 기도의 향로로 다시 빚으셨습니다.
오늘의 기도
1. 나의 무지함에도 긍휼하신 손길로 하나님의 속성과 일하심을 알아가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2. 영원한 삶을 바라보면서 유한한 것에 집착하지 않고, 동시에 주어진 삶에서 맡은 일들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