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억
어느 날
레드존 근처에 홍수로 고립되어 몇 주째 물품 공급이 안된다는 현지 교회 목사님에게서 연락이 왔다. 다리는 끊기고 강건너로 쪽배를 통해 간신히 소통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물이 언제 빠질지 어떻게 고립지역에 진입할지 답이 없는 상태로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사투하고 있다고 했다.
레드존 진입은 특별허가와 함께 군인들의 보호하에 들어가야 하는데, 문제는 군인들과 같이 들어가면 구호가 아니라 전투의 단초를 제공하기 때문에 순수한 구호를 위해서는 민간인 신분만이 가능했다. 물론 레드존의 입구를 막고 있는 사람들도 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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