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는 잘 살고 있을까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학생이 수업에 늦게 들어와 잠만 잔다. 한 주, 두 주 그러려니.. 학적부를 봤다. 4학년이 1학년 필수 과목에 들어왔다. 뭔 일이 있나? 직접 학생을 불러 물어보고 싶었지만, 이수 학점 정도는 파악할 필요가 있어서 전공 담당 교수에게 물어봤다. " 아.. 그 노란 머리 학생이요.. 3년 내내 수업시간에 잠을 자요, 휴학도 한번 했어요. 조금 이상하다고 하던데.."
뭐지? 선생이 학생을... 이럴 때는 직접 뭔 일인지 물어보는 것이 최선이다. 셋째 주에도 그 학생은 잠을 자고 있었다.. 1학기 16주인데 중간. 기말, 공휴일 빼고 13-14주 수업 그중에 3주를 잠자기로 보낸 학생을 면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교수가 학생님을 개별 상담하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었다. 그래도 팀프로젝트도 해야 하고 주변학생들이 같은 팀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도 나오고, 성적을 평가하려면 어쩔 수 없이 방법을 찾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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