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춘기
절박함 속에서 나를 웃게 한 아이가 있었다.
3년 내내 공부에 짓눌렸던 아이들이 대학에 입학했다. 대학 첫 학기 신입생들은 사춘기 속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학생들과 이미 성숙해진 학생들이 뒤 엉켜 있는 아주 다채로운 세계였다. 발표하다 말고 느닷없이 펑펑 우는 학생, 머리는 빨주노초파남보부터, 갓 군대를 제대한 군기 잔뜩 청년까지..
우리가 생각하는 대학생, 지성인??? 그냥 상식을 많이 아는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공간이었다. 그렇게 교수 한 사람이 평균 40-50명에서 많게는 100명이 넘는 학생들을 앉혀 놓고 기초 상식보다 조금 보태어 중급 상식 정도를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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