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에서 달빛 아래에서 태양을 반사한 한 줌의 빛을 올려놓고 보니 그것이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손바닥에 남은 작은 온기마저 먼 곳의 이름들에게 돌려보낸 뒤 비로소 하나의 원을 세웠다 아무도 다치지 말라고 그러나 기도 끝에 알게 되더라 사람의 정성에는 자주 금이 간다는 것을 그래서 마지막에는 이루어지게 해 달라는 소원보다 내가 미처 사랑하지 못한 자리까지 당신이 가만히 메워주길 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