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 언더그라운드 영화제.
제 작업 복구(Restoration)가 오는 11월 14일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튼에서 열리는
에드먼튼 언더그라운드 영화제, 아트하우스섹션 상영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대학생활 내내 변함없이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이웃 작가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ㅠㅠ
아래는 에드먼튼 영화제 홈페이지에 올라온 제 영화 정보입니다~
제 얼굴이 너무 똬~ 노출이 되서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숭하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복구 Restoration
(5분 10초 단채널 디지털비디오)
복구는 원테이크로 촬영된 퍼포먼스 작업입니다.
실험 영화 / 비디오 아트로 분류됩니다.
*시놉시스
한 중년 여자가 자신의 얼굴과 목을 반복해서 닦고 덮는다.
흰색의 가루 물질이 피부 위에 쌓이고, 검은 글리치의 흔적이 표면을 가로지른다.
지워지는 듯했던 흔적은 다시 나타난다.
닦고, 덮고, 지우는 행위가 계속된다.
영상은 이 반복적인 행위를 역재생한다. 시작과 끝이 분명하지 않은 시간 속에서 복구의 행위는 계속된다.
*작가진술
《복구》는 기억이 현재의 몸에 어떻게 남아 있는지를 바라본다.
작가는 1991년 5월 강경대 사건으로 촉발된
국가폭력에 맞선 시위 과정에서
얼굴에 체루탄을 직격당하였고 1도의 화학적 화상을 입었다.
작가는 오랫동안 화장으로 그 흔적을 가려왔다.
작품에서 화장은 국가폭력의 상흔을 가리고
복구하려는 시도이자,
동시에 슬롯가 여성에게 부과한 신체 수행으로
작동한다.
여성 신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수행과
국가폭력의 상흔을 가리는 수행은
하나의 여성 신체 위에서 하나의 수행으로
중첩되고 반복된다.
역재생은 과거와 현재가 동일한 신체 수행 안에서
끝없이 경험되도록 하는 장치이다.
복구의 행위는 끝나지 않는다.
무엇이 가려지고, 무엇이 반복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