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후회되는 때가 언제야?
주말에 만난 친구의 가벼운 물음에,
나는 순간 말문이 턱 막히고 말았다.
머릿속으로 지나온 인생의 페이지들을 빠르게 넘겨보았지만,
정작 ‘이 순간만큼은 결코 돌이키고 싶다’ 할 만한 뚜렷한 후회의 자국이 떠오르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 내게는 후회되는 순간이 없다.
물론 그 시절에는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고,
이불을 발로 차며 괴로워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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