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by재인

사람은 참 모두 다르다.


누군가는 심장을 조여 오는 그 미세한 긴장을 혐오하고,

잔잔하고 평온한 일상의 호수 같은 안전지대를 사랑한다.

하지만 나는 반대다.

적당히 심장이 뛰고,

손끝이 서늘해지는 그 기분 좋은 긴장감을 즐긴다.


돌이켜보면 그건 아주 오래전부터였다.

아무도 없는 호주라는 땅에 처음 도착했을 때,

여러 가지 걱정들이

싸늘하면서도 내 심장을 뛰게 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둘 다 품에 안길 만큼 어리던 시절,

아이들이 생긴 이후 처음으로

친정엄마가

"잠깐 바람이나 쐬고 오라"며 아이들을 맡아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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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언제나 명랑하게, 마음은 언제나 진심으로. 완벽하지 않은 삶을 긍정하며, 제가 겪는 성장과 불안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사랑을 글로 옮깁니다. 다정한 문장을 채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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