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머리를 했다.
미용실에서는 상술인지
머릿결이 많이 상했다며
이것저것 권하면서
이미 앉아 버린 내가 거절을 하고 일어서지 못하게 했다.
그렇게
머리에 돈을 조금 들이고,
내 머리를 해주신 언니는
당일 수영을 하루 빠지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래.
돈을 썼으니 그걸 잘 누려봐야지.
결국 그 핑계(?)로 수영을 빼먹고,
방에 앉아 여유롭게 옷 정리를 하고 있었다.
마루에서는 아빠가 TV에 푹 빠져 계셨다.
아침 프로그램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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