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투표

by재인

오랜만에 머리를 했다.

미용실에서는 상술인지

머릿결이 많이 상했다며

이것저것 권하면서

이미 앉아 버린 내가 거절을 하고 일어서지 못하게 했다.


그렇게

머리에 돈을 조금 들이고,

내 머리를 해주신 언니는

당일 수영을 하루 빠지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래.

돈을 썼으니 그걸 잘 누려봐야지.


결국 그 핑계(?)로 수영을 빼먹고,

방에 앉아 여유롭게 옷 정리를 하고 있었다.


마루에서는 아빠가 TV에 푹 빠져 계셨다.

아침 프로그램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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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언제나 명랑하게, 마음은 언제나 진심으로. 완벽하지 않은 삶을 긍정하며, 제가 겪는 성장과 불안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사랑을 글로 옮깁니다. 다정한 문장을 채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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