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이야기를 더 잘 전달하기 위한 BSBKTV 문화리포트 제작 과정
(기사 대신 포스터를 만드는 이유)
요즘 작은 가게나 작가, 행사 소식을 정리하다 보면 한 가지 고민이 생긴다.
좋은 이야기인데 사람들이 글을 끝까지 읽지 않는다.
특히 SNS 환경에서는 더욱 그렇다.
아무리 정성스럽게 작성한 기사라도 긴 본문은 대부분 제목만 읽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최근 BSBKTV에서는 하나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기사를 포스터로 만들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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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례는 인영 작가님이었다.
인영 작가님은 글과 그림을 통해 일상의 감정을 기록하는 창작자다.
시집 《수월한 계절은 없었다》, 소설 《우연한 엔딩》, 동화 《그날, 납골당에서》를 출간했고 개인 그림·시화전을 개최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수원 행궁동에서 열리는 ‘달별장 NIGHT 플리마켓’ 최종 선정 소식도 전해졌다.
행사 소식을 듣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기사였다.
하지만 곧 다른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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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정말 기사를 읽고 있을까?
아니면 한 장의 이미지로 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을까?
그래서 기존 기사 원고를 바탕으로 새로운 형식을 시도했다.
기사의 핵심 내용을 남기고 불필요한 설명은 줄였다.
대신 작가의 이력, 출간 도서, 행사 정보, 주요 작품을 한 장 안에 정리했다.
쉽게 말해
'읽는 기사'를
'보는 기사'로 바꿔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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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이었다.
처음에는 행사 포스터가 지나치게 커져 정작 인영 작가보다 행사 자체가 더 눈에 띄었다.
어떤 시안은 행사 홍보물처럼 보였고,
어떤 시안은 텍스트가 너무 많아 읽기 어려웠다.
몇 차례 수정 끝에
주인공은 행사보다 작가,
행사는 배경 정보,
기사는 핵심 요약이라는 구조를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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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분명했다.
지역 문화와 창작자 기록은 꼭 긴 기사만이 답은 아니라는 것.
오히려 한 장의 이미지가 기사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될 수도 있다.
물론 기록 자체는 남겨야 한다.
그래서 원문 기사도 보관하고,
동시에 시각적으로 정리한 문화리포트 포스터도 함께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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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앞으로도 BSBKTV는 이런 방식의 실험을 계속할 것 같다.
지역의 가게,
작은 브랜드,
창작자,
행사 이야기들을
기사와 이미지 사이 어딘가의 형태로 기록해 보려고 한다.
이번 인영 작가님 사례는 그 첫 번째 실험 중 하나였다.
기사 원문 참고 주소 : https://bsbktv.com/about
기록 : 일현 조성훈
BSBKTV 문화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