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
출처 · 아파트 입주민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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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공지 처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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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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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윗집 소음 이거 정상인가요 최상층 바로 밑입니다
작성자 · 1203호
안녕하세요 104동 1203호 사는 사람입니다.
이사 온 지 두 달 됐어요.
저희 동이 13층이 꼭대기라서 저희 윗집이 최상층입니다.
소음 때문에 글 씁니다.
매일 밤 2시쯤부터 소리가 나요.
걷는 소리요. 쿵쿵 하는 발뒤꿈치 소리가 아니라 슬리퍼 끄는 소리입니다. 스윽 스윽 하고요.
거실에서 안방 쪽으로 갔다가 다시 거실로 와요. 그걸 반복합니다.
한 시간쯤 그러다 멈춰요.
처음엔 불면증 있으신 분인가 보다 했어요. 저도 가끔 못 자니까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두 달째 매일이에요.
관리사무소에 말씀드릴까 하다가 먼저 여기 여쭤봅니다.
혹시 1303호 사시는 분 보시면 좀 조심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이런 경험 있으시면 어떻게 하셨는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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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아파트고수 · 슬리퍼 끄는 소리면 양반이에요 저희 윗집은 애들이 줄넘기합니다 밤 11시에
→ 1203호 · 헐 그건 진짜 힘드시겠어요
층간소음전문가 · 관리사무소 통하세요 직접 올라가면 싸움 납니다 이건 진리임
104동주민 · 1303호 요즘 사람 사나요 제가 알기로 오래 비어 있던 데요
→ 1203호 · 네 비어 있어요 그래서 더 이상해서 글 올린 거예요
→ 104동주민 · 아 그럼 소리가 옆집에서 넘어오는 걸 수도 있어요 아파트 구조상 대각선에서 올 때도 있음
→ 1203호 · 그럴 수도 있겠네요 1304호나 1302호일 수도 있겠어요
야식은치킨 · 빈집에서 발소리 ㄷㄷ 여름 다 갔는데 괴담 시즌 다시 오나요
→ 아파트고수 · 여기 괴담 게시판 아닙니다 ㅋㅋ
→ 야식은치킨 · 넵 조용히 있겠습니다
→ 야식은치킨 · 근데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슬리퍼 소리면 무슨 슬리퍼예요 욕실 슬리퍼예요 거실 슬리퍼예요
→ 1203호 · 그걸 어떻게 구분해요
→ 야식은치킨 · 욕실 슬리퍼는 찰박찰박 하고요 거실 슬리퍼는 스윽 스윽 해요 저 층간소음 3년 당해서 박사 됐어요
→ 1203호 · 그럼 거실 슬리퍼요 근데 가끔 찰박 소리도 섞여요
→ 야식은치킨 · 젖은 거실 슬리퍼네요 그런 건 없는데
두부엄마 · 저 3동 사는데 저희도 이사 오고 한동안 윗집 소음 있었어요 알고 보니 배관 소리였어요 밤에 물 내려가는 소리가 발소리처럼 들릴 때가 있대요
→ 1203호 · 앗 그럴 수도 있겠네요 배관이면 차라리 좋겠어요
→ 아파트고수 · 배관 소리는 규칙적이지 않아요 거실에서 안방으로 이동하는 배관은 없어요
→ 두부엄마 · 그러네요 제가 괜히 말했나 봐요
1303호 · 죄송해요 제가 요즘 잠을 못 자서요 조심할게요
→ 1203호 · 앗 1303호 사세요 비어 있다고 들어서요 이사 오셨나 봐요
→ 104동주민 · 어 1303호 이사 온 거 못 봤는데 언제 오셨어요
→ 1303호 · 오래 살았어요
→ 야식은치킨 · 저 이거 좀 무서운데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관리소 · 안녕하세요 관리사무소입니다 해당 세대 확인 후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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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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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윗집 소음 추가글입니다
작성자 · 1203호
어제 글 올린 사람입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해요.
1303호 분이 댓글 달아주셔서 저는 좀 안심했어요. 사람이 사는 거니까요.
그런데 오늘 관리사무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1303호는 공실이래요.
3년째 공실이고 소유주가 해외에 있어서 관리만 맡겨둔 상태라고 합니다.
전기 계량기 확인했는데 사용량이 기본료 수준이래요. 사람이 살면 그렇게 안 나온답니다.
그래서 제가 1303호 분 댓글 얘기를 했어요.
관리소 직원분이 그 댓글 계정을 확인해보셨는데 입주민 인증이 안 돼 있대요.
우리 커뮤니티는 입주민 인증을 해야 글을 쓸 수 있거든요.
인증 안 된 계정은 댓글을 못 달아요.
직원분이 시스템 오류 같다고 하셨어요.
어젯밤에도 소리 났어요.
2시 3분에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시간을 봤어요.
스윽 스윽 하고 거실에서 안방으로 갔어요.
안방에서 멈췄어요.
제 안방 바로 위예요.
거기서 한참 안 움직였어요.
그러다 제가 뒤척이니까 다시 움직였습니다.
제가 뒤척인 거 들은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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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1
야식은치킨 · 저 오늘 104동 앞 안 지나가겠습니다
아파트고수 · 전기 사용량 기본료면 보일러도 안 도는 거네요 겨울에 빈집이면 배관 얼어요 관리소에서 그것도 확인하셔야 할 듯
→ 관리소 · 네 동파 방지는 저희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층간소음전문가 · 빈집 소음은 윗윗집에서 내려오는 경우도 있어요 근데 13층이 꼭대기면 윗윗집이 없네요 음
→ 층간소음전문가 · 옥상일 수도 있어요 옥상 출입 가능한가요
→ 관리소 · 옥상은 시건되어 있습니다
104동주민 · 저 1302호 사는데요 저희 집은 조용해요 1303호 쪽에서 소리 들린 적 없어요
→ 1203호 · 앗 그러면 대각선도 아니네요
→ 104동주민 · 네 근데 좀 이상한 게 있긴 한데요
→ 1203호 · 뭔데요
→ 104동주민 · 새벽에 가끔 복도에서 문 여닫는 소리가 나요 1303호 쪽에서요 근데 비어 있다니까 잘못 들었나 했어요
1303호 · 1203호 분 어제 많이 뒤척이시더라고요 잠 못 주무시는 거 알아요 저도 그래서 그래요
→ 야식은치킨 · 저기요 이거 누구예요
→ 아파트고수 · 관리소님 이 계정 좀 막아주세요 장난이 심하네요
→ 관리소 · 해당 계정 확인 중입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1303호 · 제가 삭제한 거 아니에요
→ 야식은치킨 · 그럼 누가 삭제했는데요
→ 1303호 · 아래층 분이요
→ 1203호 · 저 아무것도 안 지웠어요
→ 1303호 · 알아요 아직 모르시는 거
→ 아파트고수 · 관리소님 이거 진짜 막아주세요 제발
→ 관리소 · 해당 계정 차단 조치했습니다
1303호 · 차단 안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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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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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윗집 소음 세 번째 글 이제 좀 무섭습니다
작성자 · 1203호
오늘 관리소 직원분하고 1303호에 올라가봤어요.
직원분이 마스터키를 가지고 계세요. 공실 점검용이래요.
문을 열었습니다.
비어 있었어요.
가구도 없고 짐도 없었어요. 바닥에 먼지가 좀 있었고요.
직원분이 거봐요 아무도 없죠 하셨어요.
저도 좀 안심했어요.
그러다 안방에 들어갔는데요.
안방 바닥 한가운데만 먼지가 없었어요.
사람이 서 있으면 딱 그만한 크기요.
그 자리가 제 침대 바로 위였어요.
직원분이 이건 좀 이상하네요 하시더니 사진을 찍으셨어요.
그리고 거실 쪽 바닥에 자국이 있었어요.
슬리퍼 끄는 자국이요. 먼지 위에 길게 끌린 자국이 있었어요.
거실에서 안방까지요.
여러 겹이었어요.
직원분이 그 자국을 따라가서 현관 쪽을 봤는데요.
현관에서 시작된 자국은 없었어요.
안에서만 왔다 갔다 한 거예요.
들어온 흔적이 없어요.
오늘 밤 저는 친구 집에서 잘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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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7
야식은치킨 · 친구 집 가세요 진짜 제발
아파트고수 · 이거 경찰 불러야 하는 거 아니에요 누가 몰래 드나드는 거면 범죄예요
→ 관리소 · CCTV 확인했으나 해당 층 복도 출입 기록 없습니다
층간소음전문가 · 저 이제 층간소음 얘기 아닌 것 같아서 빠지겠습니다 무서워요
104동주민 · 1203호님 저 오늘 밤 저희 집에서 들어볼게요 1302호니까 옆이라 들릴 수도 있어요
→ 1203호 · 감사해요 무슨 소리 나면 알려주세요
두부엄마 · 저 이 글 계속 보고 있는데요 1203호님 이사 오시기 전에 그 집 사시던 분 기억나세요
→ 1203호 · 아니요 저는 부동산 통해서 계약해서 전 세입자는 못 봤어요
→ 두부엄마 · 저 그분 알아요 운동 모임에서 봤어요 그분도 이사 두 달 만에 나가셨어요
→ 1203호 · 왜요
→ 두부엄마 · 잠을 못 잔다고 하셨어요 윗집 때문에
→ 야식은치킨 · 제발 여기서 멈춰주세요 저 지금 혼자 있어요
→ 두부엄마 · 그 전 사람도 그랬대요 부동산 사장님이 그 집은 세입자가 자꾸 바뀐다고 하셨어요
→ 아파트고수 · 부동산이 그런 걸 말해줬어요 보통 숨기는데
→ 두부엄마 · 말할 수밖에 없대요 두 달이면 다 나가니까요
새로이사옴 · 저 104동 1103호 새로 왔는데요 이 글 보고 좀 이상해서 댓글 답니다
→ 1203호 · 네
→ 새로이사옴 · 1203호 분 친구 집 가신다고 하셨잖아요
→ 1203호 · 네 지금 친구 집이에요
→ 새로이사옴 · 저희 윗집에서 방금 소리가 나요 슬리퍼 끄는 소리요
→ 새로이사옴 · 저희 윗집이 1203호예요
→ 야식은치킨 · 아 제발
→ 새로이사옴 · 거실에서 안방으로 가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1303호 · 이제 아래층도 잠 못 주무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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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203호입니다 마지막 글
작성자 · 1203호
친구 집에서 이틀 잤어요.
오늘 낮에 짐 챙기러 집에 갔습니다.
관리소 직원분이 같이 가주셨어요.
문 열었는데 집이 조용했어요.
그런데 안방 문을 여니까요.
제 침대 옆 바닥에 자국이 있었어요.
슬리퍼 끄는 자국이요.
저희 집 바닥은 매일 청소해요. 먼지가 없어요.
그런데 자국이 있었어요. 먼지가 아니라 물기로요.
젖은 슬리퍼로 끈 것처럼요.
거실에서 안방까지요.
현관에서 시작된 자국은 없었어요.
직원분이 사진 찍으시고 이러셨어요.
1303호하고 똑같네요.
그러고 제가 여쭤봤어요.
1303호 원래 소유주분 어디 계세요.
직원분이 잠깐 망설이시다가 이러셨어요.
해외에 계신다고 서류상 되어 있는데요.
서류상이요 했어요.
직원분이 이러셨어요.
3년 전에 1303호에서 한 분이 돌아가셨어요. 혼자 사시던 분이고 가족분이 해외에 계셔서 소유만 넘어간 거예요.
어떻게 돌아가셨냐고 여쭤봤어요.
직원분이 이러셨어요.
주무시다가요. 오래 불면증이 있으셨대요.
저 이사 가려고요.
계약 기간 남았는데 그냥 나갈 거예요.
1103호 분 죄송해요.
저 때문인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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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야식은치킨 · 잘 결정하셨어요 진짜로
아파트고수 · 1203호님 이사 잘 하세요
104동주민 · 저 1302호인데 어젯밤에 소리 들었어요 1303호 쪽 아니고 1203호 쪽에서요 아래층에서요 제가 옆집인데 아래층 소리가 들렸어요
→ 1203호 · 저 어젯밤에 친구 집에 있었어요
→ 104동주민 · 알아요 그래서 더 무서워서 밤새 불 켜놓고 있었어요
→ 104동주민 · 그리고 하나 더 있어요 새벽 3시쯤 복도에서 문 여닫는 소리가 났는데요 이번엔 1303호 쪽이 아니었어요
→ 1203호 · 어디였는데요
→ 104동주민 · 계단이요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발소리요 슬리퍼 끄는 소리로요
→ 야식은치킨 · 계단으로 내려갔다고요
→ 104동주민 · 네 한 층 내려가고 멈췄어요
→ 아파트고수 · 한 층이면 12층이네요
두부엄마 · 1203호님 이사 결정 잘하신 거예요 제가 괜히 무서운 얘기 해서 죄송해요
→ 1203호 · 아니에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새로이사옴 · 1203호님 이사 가시면 1203호 비는 거죠
→ 1203호 · 네
→ 새로이사옴 · 그럼 저희 윗집 비는 거네요
→ 새로이사옴 · 그럼 소리 안 나겠죠
(삭제된 댓글입니다)
1303호 · 1203호 분 이사 가셔도 괜찮아요 이제 잠 오실 거예요
1203호 · 저 아직 이사 안 갔는데요
1203호 · 지금 친구 집이에요
1203호 · 이 댓글 제가 안 썼어요 방금 위에 두 개
→ 야식은치킨 · 뭐라고요
→ 새로이사옴 · 1203호님 계정 두 개예요
→ 관리소 · 해당 게시판 임시 비공개 처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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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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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04동 관련 게시글 비공개 안내
작성자 · 관리소
104동 층간소음 관련 게시글이 입주민 불안을 이유로 비공개 처리되었습니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계정은 본인 요청으로 탈퇴 처리되었습니다.
1203호는 현재 공실입니다.
1103호 입주민께서 추가 민원을 접수하셨으며 확인 중입니다.
입주민 여러분께서는 근거 없는 소문 확산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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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새로이사옴 · 관리소님 1203호 공실이면 지금 저희 윗집에서 나는 소리는 뭐예요
1003호 · 저희 윗집도 요즘 좀 시끄럽네요
1303호 · 이제 다들 같이 못 주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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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한 사람 메모]
이 게시판은 다음 날 삭제되었다.
캡처는 입주민 한 명이 해뒀다.
그 사람은 1003호에 산다.
캡처하면서 한 가지를 알았다.
삭제된 댓글들을 관리자 모드로 보면 원래 내용이 남아 있다. 입주민 대표라서 권한이 있다.
삭제된 댓글 일곱 개를 열어봤다.
일곱 개 다 같은 계정이 썼다.
1203호였다.
내용도 같았다.
잠 좀 자게 해주세요.
일곱 번이다.
작성 시각을 봤다.
전부 새벽 2시 3분이었다.
1203호가 친구 집에 있던 날도 있었다.
지금 이 메모를 쓰는 시각은 새벽 2시 3분이다.
위층에서 소리가 난다.
슬리퍼 끄는 소리다.
거실에서 안방 쪽으로 온다.
1103호는 어제 이사 나갔다.
그러니까 우리 윗집도 빈다.
소리는 거기서 난다.
그리고 방금 알림이 하나 왔다.
비공개 처리된 그 게시판에 새 댓글이 달렸다는 알림이다.
작성자는 1103호다.
내용은 이렇다.
1003호 분 아직 안 주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