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의 전장에서 승리하는 법
솔 알린스키는 고고학을 전공한 학생이자 전설적인 갱단 알 카포네 밑에서 일했던 독특한 이력을 지닌 인물이다.
이후 미국 최대 노동조합의 창립자이자 히피 선동가로 이름을 떨친 그는 1970년 급진주의자를 위한 규칙이라는 기념비적인 저서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가 제시한 열 가지 전술 법칙은 단순히 싸움에서 이기는 기술이 아니라 불리한 지형을 뒤집고 판을 새로 짜는 고도의 인지 심리전이다.
전장을 새로 창안하고 적의 무기를 해킹하라
인간의 뇌가 3원색의 신호만으로 존재하지 않는 노란색을 만들어내는 해석의 마법을 부리듯, 싸움의 판세 역시 주관적인 인식과 프레임에 의해 완전히 재구성된다.
알린스키 병법의 전제는 힘의 실체가 아니라 힘에 대한 인식에서 시작된다.
법칙 1:힘이란 당신이 진짜 지닌 물질적 자산이 아니라, 당신이 그것을 지니고 있다고 주위 사람들이 믿게 만드는 심리적 기만이다.
법칙 2:적이 오랜 경험을 쌓아온 익숙한 싸움터에서 과감히 벗어나야 한다. 적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완전히 새로운 전장을 창안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칙 3:가장 강력한 공격은 적이 신봉하는 규칙과 전술 지침을 그대로 역이용하는 것이다. 적의 논리라는 무기로 적을 타격할 때 상대는 가장 크게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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