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스타벅스 5.18 마케팅 '탱크데이' 논란에 관련해서 정용진 회장이 기자 회견을 열고 사과를 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의성을 입증할 명확한 근거는 찾지 못했다고요.
그런데 고의성 유무가 지금 의미가 있나요? 고의가 아니면 상관이 없다는 것인가요?
해당 직원들이 특정 목적을 갖고 이번 마케팅을 기획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이라는 생각의 프레임에서 시야가 좁아져 있는 것이죠. 그런 험한 것이 이 세상에 나와 불쾌감을 줬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지, 거기에 목적, 의도, 고의성이 문제가 아니죠.
그리고 애당초 고의성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당사자가 끝까지 발뺌하면, 찾을 수 없죠. 우리는 짐작과 예측을 할 뿐이죠. 부실하고 단면적인 정보들 몇 가지를 가지고요.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와 감정을 쏟습니다. 의미 없는 의도성 유무를 밝혀내려고요.
중요한 건, 의도가 있든 없든에 상관 없이 그러고 있는 사람과 있다는 것인데 말이죠. 그로 인한 불편감과 불쾌감을 지금 자신이 받고 겪고 놓여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는데, 상대의 의도라는 부분에 초점들을 맞추세요. 불편해지고 불쾌해지는 자신에 대해서는 방치하고 방임하면서요.
이런 모습과 반응은 우리 일상에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됩니다. 바로 그들과 있고, 그들을 접하고 있다면요. 그들은 바로, '타인이 느끼는 불쾌감, 불편감에 둔하고 무감각한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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