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인생의 축소판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에 단골처럼 따라붙는 "축구공은 둥글다", "공은 어디로 튈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말도 있죠.
이번 주에 한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 원더우먼' 경기는 이 격언이 너무도 떠오르게 해주는 경기였습니다. 8:2라는 큰 점수가 더 남다르게 와닿았던 이유가 있습니다. 불과 두 달 전, 원더우먼이라는 팀이 3:7로 대패를 하는 경기를 보았기 때문이죠.
그날 원더우먼이라는 이름의 팀은 이름과 맞지 않게 너무도 무력한 경기를 했습니다. 정말 실력과 능력, 의지와 정신력 이런 것들이 모두 바닥이였죠. 팀의 에이스인 마시마라는 선수는 전반전을 마치고 울면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울기까지 했으니까요.
그랬던 팀이 이번 주에 8:2라는 큰 점수차로 이긴 것입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저의 모습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나에게도 이런 특별한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서요.
불과 지난 3월, 원더우먼은 3:7이라는 스코어로 처참하게 무너졌었습니다. 단순히 점수 차이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경기력 수준 자체가 너무 크게 벌어져서, 지켜보는 이들조차 너무 안타까웠죠.
그런데 이번 주,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원더우먼이 8:2로 대승을 거둔 것입니다. 전반전이 끝난 후, 원더우먼의 김병지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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