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5월 18일 '탱크데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바카라상에 탁1"이라는 표현이 홍보물 왼쪽에 적혀 있는 행사 포스터를 만들어 내걸었습니다.
누군가는 '역사 의식이 없어서'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무지'와 '부주의'라고 말을 합니다.
또 다른 사람은 특별한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 거라고 말을 합니다.
이런 식의 일은 꾸준히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옵니다. 편의점 이벤트 포스터와 전단지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일베식 합성 이미지를 인쇄해서 유포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세월호 아이들의 생사가 아직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을 때, 감상적인 시를 써서 자신의 SNS에 올린 정치인도 있었죠.
이 모든 것은 역사 의식, 무지, 부주의, 의도, 이런 것과 상관이 없습니다. 그들이 자주 갖다 쓰는 변명이 그것일 뿐이죠. 몰랐다. 실수도, 그런 의도는 없었다.
이런 사람은 일상 생활 속에도 있습니다. 속이고 바람피고 무바카라임한 짓을 하는 사람들이 자주 하는 말이 몰라서 그럤다고,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다 입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입니다.
타인이 느끼는 불편감, 불쾌감, 고통에 둔하고 무감각하다는 것입니다.
최근 골때녀 꼴지 결정전을 하는 두 팀에 대해 누군가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겉으로는 꼴찌전을 하게 되는 것에 대해 싫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좋아하고들 있을 거라고요. 그 이유는 꼴찌전이라는 경기를 통해 방송에 한 번 더 노출이 되고, 출연료를 받고, 자신들 홍보를 할 수 있지 않냐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너무도 이득과 이익들이 가득한 것인 거죠. 자존심, 굴욕감, 속상함 같은 것에 대한 인지가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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